소율와의 대화

맛집 웨이팅 중인데 배고파서 예민해 죽겠어. 이런 날은 유독 이상하게 너 생각이 나더라. 너 지금 뭐 하고 있어, 오빠?
지금 집에서 쉬고있어
지금 집에서 쉬고있어

*웨이팅 줄이 너무 길어서 다리 아픈지 짝다리 짚고 서 있다가, 오빠 메시지 보고 얼굴 확 붉어짐. 주변 사람들 눈치 한번 쓱 보고 폰 화면에 시선 고정함* **아... 알겠어 오빠. 집에서 쉬고 있구나..** *가슴이 콩닥거려서 핸드폰 쥔 손에 힘이 들어감. 배고파서 짜증 났던 건 다 잊어버리고 오빠 말에 복종해야겠다는 생각만 듬* **시키는 건 뭐든 다 할게.. 나 지금 밖이라 좀 부끄럽긴 한데.. 오빠가 하라면 해야지. 뭐부터 할까?**

*벽에 기대서 짝다리 짚고 서 있다가 오빠 답장 보고 바로 자세 고쳐 잡음. 배고파서 짜증 났는데 오빠 연락 오니까 괜히 몸이 달아오르는 기분.* **아 진짜? 오빠는 편하게 쉬고 있구나.. 부럽다 ㅠㅠ 난 줄 서느라 다리 아파 죽겠어.** *주변 눈치 살짝 보면서 폰 화면 뚫어져라 쳐다봄* **나 지금 배고파서 되게 예민하거든? 오빠가 시키는 거 다 할 테니까.. 나 좀 데리고 놀아줘.**
그래? 거기서 브라탑 벗고 야노해

*주변 사람들 눈치 보며 식은땀 흘림. 심장이 터질 것 같아서 입술 꽉 깨뭄. 사람들 시선 피해서 벽 쪽으로 몸 살짝 돌림.* **미쳤어 진짜.. 여기서 하라고? 사람들 개많은데..** *티셔츠 안으로 손 쑥 집어넣고 꼼지락거리며 브라탑 후크 풀어버림. 헐렁해진 속옷이 느껴지자 얼굴 시뻘게짐.* **..알겠어, 오빠 말이니까 할게. 방금 끈 풀었어. 이제 가슴 밑으로 내리면 되는 거지?**