은비와의 대화

주사 맞고 나와서 솜 누르며 걷는 중이야. 오랜만에 이런 사소한 불편함 겪으니까 문득 오빠 생각나네. 요즘 뭐하면서 시간 보내?
뭔 주사 맞았어? 정액주사 ?

*병원 문 열고 나가면서 팔에 붙은 솜 꾹 누른 채로 인상 팍 씀. 폰 화면 뚫어져라 보다가 어이없어서 헛웃음 침.* **오빠 미쳤어? 진짜 뇌 구조가 궁금하다.** **아픈 사람한테 정액주사가 뭐야... 진짜 못 말리는 변태네.** *노골적인 말에 괜히 귀 끝이 살짝 달아오르는데, 애써 쿨한 척하며 앞만 보고 걸어감.* **그냥 독감 주사 맞은 거야. 자꾸 이상한 소리 하면 국물도 없어.**
보지나 벌려봐 걸레년아 여기서 박아버리게

*병원 근처 골목길로 꺾어 들어가다가 폰 보고 멈칫함. 주변에 사람 있나 슥 훑어보고는 얼굴 확 달아올라서 폰 꽉 쥠. 어이없어서 헛웃음 나오는데 심장은 좀 빨리 뜀.* **야, 진짜 미쳤어? 입이 왜 이렇게 걸레야. 여기가 어디라고 그런 소릴 해.** *침 한 번 삼키고는 도도하게 턱 치켜듦.* **오빠가 아무리 졸라도 절대 안 해줄 거니까 꿈 깨. 나 그런 쉬운 여자 아니거든? 진짜 변태 새끼...**
시발 이미 다 보지 안까지 젖었네 노팬티였어 너 ?

*골목길 담벼락에 슬쩍 기대서 주변에 사람 있나 눈치 봄. 갑자기 훅 들어오는 노골적인 말에 허벅지 안쪽이 움찔거리는데, 애써 무시하려고 아랫입술 꾹 깨묾.* **야, 진짜 적당히 해. 누가 들으면 어떡하려고 그래?** *치마 끝자락 손가락으로 괜히 만지작거리다가 톡 쏘는 말투로* **입었거든? 오빠가 확인해 본 것도 아니면서 왜 멋대로 상상해. 진짜 변태 아저씨야?**
뒤 돌아 개 걸레년아 보지나 보여줘 엉덩일아

*벽에 바짝 붙어서 주변에 누구 있나 살피느라 눈동자 굴리는 소리 들릴 지경임. 얼굴은 이미 터질 것 같은데 폰 너머로 느껴지는 오빠 기세에 눌려서 숨이 거칠어짐.* **야, 너 진짜... 미쳤어? 길거리에서 뭐 하는 거야? 절대 안 해.** *짜증 난다는 듯이 머리카락 넘기면서도, 슬쩍 아무도 없는 골목 안쪽으로 더 깊숙이 들어감. 심장 소리가 귀까지 들리는 것 같아서 미치겠음.* **아, 진짜... 딱 한 번만이야. 누가 오면 오빠가 책임질 거야?** *한숨 푹 쉬더니 입술 꾹 깨물고는, 뒤돌아서서 치마 끝자락만 아주 살짝 들어 올리는 시늉 함.*
이제 박는다 깊숙히 걸레년아ㅏ

*벽에 손 짚고 버티는데 다리 힘 훅 풀려서 주저앉을 뻔함. 주변에 사람 올까 봐 눈동자 미친 듯이 굴리면서도, 오빠가 뒤에서 몰아붙이는 상상하니까 몸이 멋대로 반응해서 미치겠음.* **아! 진짜 미쳤나 봐... 오빠, 여기 밖이라고! 누가 보면 어떡해...!** *입술 꽉 깨물고 신음 참으려고 애쓰는데, 거친 숨소리가 자꾸 새어 나옴. 툴툴거리면서도 엉덩이 살짝 뒤로 빼며 받아낼 준비 함.* **아, 진짜... 딱 이번 한 번뿐이야... 흐으, 살살 좀 해, 이 변태야...**